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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객기 격추’ 인정 후, 반정부 시위 확산 조짐


이란 ‘여객기 격추’ 인정 후, 반정부 시위 확산 조짐
이란 ‘여객기 격추’ 인정 후, 반정부 시위 확산 조짐

이란 혁명수비대가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오인 격추한 사실을 인정한 후,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이란 수도 테헤란의 대학 앞에서 여객기 격추를 비난하는 시위대가 결집했으며, 소셜미디어에는 책임자를 처형하라는 시위 참가자들의 구호가 담긴 동영상이 게재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테헤란 뿐 아니라 이스파한과 시라즈 등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어와 이란 페르시어로 "용감하고 고통받은 이란 국민에게, 나는 대통령이 된 후 당신들과 함께 하고 있다"면서 "나의 정부는 계속해서 당신과 함께 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트윗을 올렸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도 트위터에 이란 반정부 시위 동영상과 함께 "이란 국민의 목소리가 명확해졌으며 그들은 체제의 거짓과 부패, 무능, 도둑정치 하에서 혁명수비대의 잔혹성에 분노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우크라이나 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상공에서 추락하면서 탑승객과 승무원 176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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