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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객기 피격설 강력 부인..."공정한 조사 할 것"


알리 아베드자데 이란 민간항공청장이 10일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여객기의 미사일 격추설을 부인했다.
알리 아베드자데 이란 민간항공청장이 10일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여객기의 미사일 격추설을 부인했다.

이란 당국은 이란이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했다는 서방 측의 주장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이란 항공 당국은 10일 테헤란발 키예프행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정한 조사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우크라이나 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이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해 176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이란인 82명, 캐나다인 63명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스웨덴, 아프가니스탄, 독일, 영국인들이 탑승했었습니다.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를 국제적 기준과 규범에 따라 조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제조사 보잉사와 캐나다에서 온 전문가들을 초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여객기가 이란의 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관리들은 이 사고와 관련해 실수로 잘못 발사된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됐을 수 있다며 미국 인공위성이 이를 탐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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