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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이란 사령관 사살에 엇갈린 반응


벤 새스 공화당 상원의원.
벤 새스 공화당 상원의원.

미 의회는 3일 미군이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사살한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화당 소속 벤 새스 상원의원은 “솔레이마니는 미국인들을 살해한 악질이었기 때문에 사살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용감하고 올바른 명령을 내렸고, 미국인들은 미군의 행동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그의 죽음은 “미국인들이 목숨을 잃고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값을 치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악질로 인정하면서도 이번 작전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은 “대통령 권한에는 미군 병력을 사용해 새로운 전쟁을 일으키는 것까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이번 사건으로 군사적 대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민주당 소속인 세스 몰튼 하원의원은 “이란의 반격에 대해 미 행정부는 어떠한 전략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쿠드스군의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사살했으며, 이는 해외 주둔 미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적인 방어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공격은 장차 있을 이란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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