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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부 실세' 미 공습으로 사망...이란, "가혹한 보복" 경고


카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이란 군 혁명수비대의 정예군인 쿠드스군 사령관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대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오늘(3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해 해외 주둔 미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적인 방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공격은 미래의 이란 공격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이번 공격으로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이자 카티아브 헤즈볼라의 창립자인 아부 마흐디 알 무한디스도 사망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들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미군 헬리콥터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오늘 성명에서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암살은 미국에 대한 저항의 동기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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