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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주한 미 대사 “2017년 상황으로 회귀 원치 않아…결정은 김정은 위원장 몫”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한반도 긴장 완화 여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다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밝혔습니다. 미-한 두 나라 지도자가 2017년 미사일 도발 이후 여러 외교적 노력을 이어 왔지만, 결국 김 위원장의 호응 여부가 관건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29일자 `코리아 타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안정은 김정은 위원장 손에 달렸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인터뷰에서 미∙한 동맹이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한반도 긴장 완화에 “김정은 위원장이 결정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2017년의 군사적 긴장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동안 많은 외교적 노력을 이어 왔지만, 결국 김 위원장이 무력 도발을 선택하지 않는 게 관건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했던 약속을 지킬 거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믿고 있으며, 그것이 곧 미국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미국은 어떠한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북한의 연말 도발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이밖에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서는, 미 의회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도 2020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서명했다며, 병력 감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과 관련, “미국의 납세자들이 균형을 잃은 동맹 방위 비용을 부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한국과 같이 부유한 동맹국들이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밖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갈등에 대해, 미국은 한∙일 양국을 동맹으로서 동일하게 대해 왔다며, 앞으로 한∙일 양국이 미∙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쪽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해리스 대사는 말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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