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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핵 실험 준비는 ‘실수’…미국 ‘대응 수단’ 많아”


[VOA 뉴스] “핵 실험 준비는 ‘실수’…미국 ‘대응 수단’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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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적대 행위를 하면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실수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다른 길을 선택할 경우 미국은 많은 대응 수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적대 행위를 하면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실수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다른 길을 선택할 경우 미국은 많은 대응 수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사이 북한 문제에 대해 북한이 언급하고 있는 적대적 행동에 대한 경고와 비핵화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일요일인 8일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이 적대적인 행동을 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엔 그가 매우 영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싱가포르에서 강력한 비핵화 합의에 서명했다면서 그는 미국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무효로 하거나 내년 11월에 실시될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한은 김정은의 지도력 아래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약속대로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전 세계가 이 사안에 단합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했는데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사용 가능한 새로운 엔진을 시험했을 것이란 관측들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앞서 토요일인 7일에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선거를 겨냥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경고성 메시지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7일)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대선에 개입하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무언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자 합니다. 우리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어떤 적대감이 있죠. 의문의 여지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직접적인 경고 발언과 함께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8일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 나선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실시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한다면 북한이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과 다른 길을 택할 경우 미국은 많은 대응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라며 그것이 북한 주민을 위해 좋다면서 북한은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은 협상을 계속할 것이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곧 역내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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