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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국제사회 우려”


[VOA 뉴스]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국제사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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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유엔 안보리 의장인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경고 담화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은 언제나 국제사회의 우려라고 맞받았습니다. 2년 만에 재개될 것으로 알려진 북한 인권 상황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선명)

이번 달 유엔 안보리 의장인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경고 담화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은 언제나 국제사회의 우려라고 맞받았습니다. 2년 만에 재개될 것으로 알려진 북한 인권 상황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최근 북한 측의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즉 또 다른 도발 경고 담화와 관련해 우려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나 국제사회의 우려라면서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 유엔주재 미국대사
“북한 담화에 대해 안보리 차원에서 모두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도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든 혹은 내일이나 2월이 됐든 언제든지 상관없이 우리는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이어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과의 오찬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 문제는 거론됐다면서 이는 국제 차원의 문제로서 안보리 이사국 전체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도발은 매우 우려스럽고 전 세계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안건 상정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던 북한 인권 문제가 올해 다시 열릴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 유엔주재 미국대사
“북한 인권 관련한 논의 여부는 기밀입니다. 우리는 오는 10일 이 안건을 논의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항의서한을 통해 인권 논의는 유엔 헌장 위배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서 인권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 유엔주재 미국대사
“미국은 전 세계 인권 상황에 대응할 것 입니다. 인권 문제는 누구도 방관할 수 없는 분야로 인권 유린을 허용할 수 없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지만, 복수의 안보리 관계자들은 VOA에, 오는 10일 안보리에서 예정대로 북한 인권 상황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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