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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탈북민 11명 다시 베트남 구류 중”


[VOA 뉴스] “탈북민 11명 다시 베트남 구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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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중국으로 추방됐던 탈북민 11명이 현재 베트남과 중국 국경지역에 구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중국으로 추방된 뒤 다시 베트남으로 재진입했는데 베트남 당국이 중국에 이들에 대한 인계를 요청해 북송 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상훈)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추방됐던 탈북민 11명이 현재 베트남과 중국 국경지역에 구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중국으로 추방된 뒤 다시 베트남으로 재진입했는데 베트남 당국이 중국에 이들에 대한 인계를 요청해 북송 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빨리 우리를 (한국에) 좀 데려가 주세요.”

한국행을 시도하다 베트남 당국에 23일 체포돼 닷새 만에 중국으로 돌려보내졌던 탈북민들이 지금은 중국 국경 지역인 베트남 랑선에 구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민 수는 당초 10명으로 알려졌지만, 20대 여성 한 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11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탈북민들에 대한 동영상을 공개한 탈북지원단체 북한정의연대의 정베드로 대표는 VOA에, 이들이 중국으로 추방된 다음날 베트남 재진입에 성공했지만, 또다시 베트남 당국에 적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을 다시 체포한 베트남 당국이 이번에는 중국에 공식 인계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베드로 / 북한정의연대 대표
“탈북자들이 중국 국경 안으로 넘어 갔다가 그 다음날인 29일 아침에 재진입을 했을 때 베트남 국경수비대가 이 사람들이 다시 넘어오니까 아예 중국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넘기려고 시도한 겁니다.”

정 대표는 그동안 탈북민 가운데 휴대전화를 소지한 여성과 연락을 해 왔지만 현재는 연락이 끊어졌다면서 이들에 대한 신변 안전을 우려했습니다.

정 베드로 / 북한정의연대 대표
“(한국시간) 2일 날짜로 오후까지 현장과 연결이 됐었다가 끊어진 상태여서 저희들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이들이 중국으로 공식 인계되면 사실상 강제 북송되는 것이라며 한국 당국의 조속한 조치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탈북민의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 후, 관련국과 접촉해 적극적으로 교섭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정부 당국은 중국 추방과 강제 북송을 거부하고 있는 이번 탈북민 사안에 대한 VOA의 사실 확인 요청에 대해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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