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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시위 격화... 28명 사망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군경이 충돌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군경이 충돌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라크 군경이 오늘(28일) 반정부 시위대에 총을 쏴 적어도 28명이 숨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이날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 24명, 그리고 수도 바그다드에서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시리야에서는 시위대가 다리를 점령하려고 시도하자 군경이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초부터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날 가운데 하루입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경제난 해소와 공공서비스 개선, 그리고 부패 척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27일) 이라크 나자프에서 시위대가 이란 영사관에 불을 질렀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현 정권을 지원하는 이란 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와 이란 정부는 이란 영사관 방화를 한 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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