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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정부 시위 20만명 참가...7천명 체포"


지난 19일 이란 카라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지난 19일 이란 카라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이란은 최근 반정부 시위에 2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7일 한 관리와 정치인이 이번 반정부 시위에 20만 명이 참가했고 7천여 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20일 최근 발생한 반정부 시위가 "대중시위"가 아닌 "첩보 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이날 테헤란에서 연설을 통해, 이란이 "군사와 정치 안보 분야에서 적을 물리쳤다는 것을 친구와 적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공식적인 사망자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로 최소 14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 정부는 15일 휘발유 가격을 50%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고 이란은 이들을 폭도로 규정하고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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