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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이란 반정부 시위 인권 유린 관련 메시지 2만건 받아"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26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26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미국은 26일 이란의 반정부 시위와 관련 수만건의 인권 유린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란 반정부 시위에서 발생한 인권 유린과 관련된 2만 건의 메시지와 비디오, 사진 그리고 메모를 받았다며 여기에 책임이 있는 이란 당국자들을 계속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이라고 불리는 이란의 시위를 자세히 지켜봤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 국민이 다시 거리로 나선 것은 이란 정권의 경제 관리가 부실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로 최소 14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 정부는 15일 휘발유 가격을 50%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들을 폭도로 규정하고 강경 진압에 나섰으며 인터넷 접속도 차단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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