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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시위대,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반대 시위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인근 베이트엘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26일 미국의 이스라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인근 베이트엘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26일 미국의 이스라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 수 천 명이 미국의 이스라엘 정책에 항의해 어제(26일)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미국이 최근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이 불법이 아니라고 밝힌 것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시에서는 이날 시위대 약 2천 명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 초상과 이스라엘, 미국 국기를 불태웠습니다. 이날 대학 등 학교와 관공서는 문을 닫았고 요르단강 서안 내 다른 도시에서도 항의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라말라와 헤브론, 베들레햄에 위치한 이스라엘군 검문소에 돌을 던졌고,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최루탄을 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건설한 유대인 정착촌이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했습니다. 유엔은 한 나라가 점령지에 자국 민간인을 이주시키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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