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Arab League)이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미국의 결정을 거부했습니다.
아랍연맹은 이스라엘 점령지의 정착을 더 이상 불법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한 미국의 결정을 거부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평화에 대한 위협이자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통신 메나(MENA)에 따르면, 아랍연맹은 카이로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미국의 입장은 법적으로 무효이며, "국제 체제에 대한 전례 없는 경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이 국제법 위반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의 이런 발언은 지난 1978년 지미 카터 대통령 이래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 정착촌을 불법으로 규정했던 미국의 입장과는 다른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