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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11월 ‘취약계층’ 정상 지원…식수 개선 필요”


[VOA 뉴스] “11월 ‘취약계층’ 정상 지원…식수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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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 WFP는 각국의 기부 증가로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식량 지원이 11월부터 정상화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먹는 물 공급이 좋지 않은 북한에 상하수도 전문가를 파견해 식수 공급망 구축 활동을 펼쳤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세계식량계획 WFP는 각국의 기부 증가로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식량 지원이 11월부터 정상화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먹는 물 공급이 좋지 않은 북한에 상하수도 전문가를 파견해 식수 공급망 구축 활동을 펼쳤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 WFP는 10월 국가보고서를 통해, 올해 각국의 대북 지원 자금이 늘었다며 11월부터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배급량은 정상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WFP는 임산부 등에 대한 영양강화 곡물 지원을 200g으로 늘려 제공 열량을 471kcal에서 740kcal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탁아소 어린이들에게는 영양강화 곡물 100g과 영양 비스킷 60g을 제공해 열량을 370kcal에서 514kcal로 늘릴 예정입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WFP의 전체 모금 예정액은 5천300만 달러이고 이 가운데 40%인 2천100만 달러가 확보됐습니다.

스위스가 618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이 550만 달러, 러시아 400만 달러, 스웨덴 215만 달러 등입니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도 25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WFP는 올해 북한의 농작물 수확량 전망과 관련해 악천후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수확량의 10%를 차지하는 밀과 보리, 감자 등 이모작 곡물의 수확량이 이미 평균 이하이며, 쌀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 수확량 예상치는 12월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적십자위원회는 네덜란드 정부 산하 물 관련 인도주의 지원 단체인 ‘DSS 워터’와 공동으로 올해 북한에 상하수도 전문가를 3개월 단기 파견했습니다.

전문가는 평안남도 순천시의 식수 공급망 구축 활동을 펼치면서 식수 공급 기반시설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책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북한 내 활동에 여러 제약이 있었다면서 양수량 부족과 불규칙한 전기공급, 대북 제재에 따른 장비 활용 제한 등을 지적했습니다.

VOA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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