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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르도안 정상회담...양국 간 현안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3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3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어제(13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시리아 쿠르드 반군과 터키의 러시아제 미사일 도입 등 쟁점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회담이 건설적이고 진지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터키가 러시아제 첨단 지대공 미사일을 구매한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고 앞으로도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 간 이견은 대화로만 풀 수 있다며 두 사람이 미국과 터키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러시아 지대공 미사일 도입을 압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터키가 러시아의 S-400 지대공 미사일 체제를 도입하자 미국산 F-35 스텔스 전투기의 터키 인도를 거부했습니다. 미국은 터키의 러시아산 무기 운용을 통해 미국 군사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터키는 또 시리아 내 쿠르드족 문제, 그리고 아르메니아인 학살 사건 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터키 정부는 최근 미국 하원이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인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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