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오늘(13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밀리 합참의장은 내일(14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제44차 미한군사위원회(MCM)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MCM 회의는 북한군 동향과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합니다. 특히 지난 8월 미-한 연합지휘소 훈련에서 시행한 전시작전통제권 기본운용능력(IOC) 검증 결과를 논의합니다.
미-한 두 나라 합참의장은 이 결과를 15일 열리는 제51차 미한안보협의회(SCM)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 회의는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이 주재합니다.
한국 언론들은 미국 측이 이번 MCM 회의에서 곧 종료될 예정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방위비 분담금 증액 필요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방한에 앞서 일본을 찾은 밀리 의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지소미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아베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지소미아가 종료하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