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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한국전쟁 노병 희생 영원히 기억”


[VOA 뉴스] “한국전쟁 노병 희생 영원히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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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재향군인의 날’ 베테랑스 데이를 맞아 한국 전쟁에 참전한 노병과 희생 용사들을 추모하는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미국 번영의 토대가 됐다면서 그들을 보호하고 섬기는 일은 미국인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용민우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에서는 ‘재향군인의 날’ 베테랑스 데이를 맞아 한국 전쟁에 참전한 노병과 희생 용사들을 추모하는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미국 번영의 토대가 됐다면서 그들을 보호하고 섬기는 일은 미국인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 공원에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노병과 가족 5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11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와 당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에 참석한 노병들.

아흔을 넘긴 노병들에게 때론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는 한국전쟁은 여전히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밥 램므 / 한국전쟁 참전용사 (92세)
“아직도 너무 많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잊혀지지 않았어요. 참전 당시 부정적 생각없이 최선을 다했고 살아 돌아왔을 뿐입니다.”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은 ‘자유는 거저 얻는 공짜’가 아니라며 한국을 지켜낸 참전 용사들의 헌신을 되새길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폴 커니햄 /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자유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미국에 알려야 합니다. 참전용사의 긍지를 다시 보일 때입니다.”

주한미군 출신 아버지를 둔 11살 소년은 손수 감사카드를 만들어 노병들에 건넸습니다.

6년째 이곳을 찾은 소년은 자유를 지켜준 용사들에게 감사 말씀을 전하자 노병들은 감격했습니다.

매튜 팅스톰 / 초등학교 6학년
“할아버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어요. 어린 세대로서 윗세대에게 말이죠. 계속 이 일을 할 계획이에요.”

참석자들은 자유 수호를 위해 몸 바친 그들의 숭고한 희생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뉴욕에서 열린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해 미국의 번영은 자유의 이름으로 한국 전쟁 등에 참전한 재향군인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역에 계신 재향군인 여러분은 미국의 큰 영웅이십니다. 지금처럼 언제나 영원히 여러분들을 기릴 것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희생한 참전 용사들을 섬기고 보호하는 것이 미국인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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