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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미국 국장 “미-북 기회의 창 닫혀가고 있어”


지난해 6월 1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걸려있다.

북한은 미-북 대화가 긍정적 방향으로 진전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기회의 창은 매일 조금씩 닫혀가고 있다”고 북한 관리가 말했습니다.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은 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비확산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 말까지 미국 측으로부터 어떤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를 미국에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하며, 동일한 수준에서 미국의 응답이 있어야 북한도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화를 위한 대화는 무의미하다며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는 조 국장의 발언에 대해 아직 논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같은 행사에 참관자로 참석했지만, 조 국장과 서로 간단한 인사만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최근 기자들에게 북한이 안전보장을 달성하는 길은 대화에 나서는 것뿐이라며 “인위적으로 시한을 설정하는 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시한을 정하고 압박하는 행태를 “허세 부리기”에 비유하며, 핵 문제 해결은 북한 정권의 관심사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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