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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축대사 “북한, 비핵화 협상 복귀해야”...북한, 미국의 새로운 셈법 요구


로버트 우드 미국 군축대사.

미국이 북한에 비핵화 진전을 위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미국에 새로운 접근법을 요구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로버트 우드 군축대사는 22일 비핵화 협상 복귀를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우드 대사] “We call on DPRK to come back to the negotiating table in order to move forward on Chairman Kim’s commitment at 2018 Singapore summit to denuclearization.”

우드 대사는 이날 군축을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핵무기를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우드 대사는 많은 유엔 회원국들이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노력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 경우 북한에 밝은 미래를 제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드 대사는 또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우드 대사] “Regarding North Korea, our goal remain the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북한과 관련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겁니다.

우드 대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기존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들을 계속 전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이날 미국에 새로운 접근법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북한 대표] “In order to solve the nuclear issue of the Korean peninsula, the United States needs to approach us with a new way of calculation...”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현재의 접근법을 버리고 새로운 셈법으로 북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북한은 이미 밝힌 대로 올해 말까지 미국의 용기 있는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북 대화의 운명은 미국의 접근법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완전하게 되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철회하기 위한 상당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자국의 핵 무력이 미국의 적대정책에 대처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의 잇단 단거리 미사일 발사도 자위적 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북한 대표] “Weapons test carried out by the DPRK in recent months are measures for bolstering its self defense capability and part of its routine exercise.”

지난 몇 달 간 북한이 진행한 무기 실험들은 자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자 일상적인 훈련의 일환이었다는 겁니다.

북한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이 북한을 무력으로 제압하려 한다면

주권과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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