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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외교부 “비참한 북한 인권 상황 전혀 개선 안 돼”


영국 외교부의 타리크 아마드 부장관.

북한의 인권 상황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영국 외교부 부장관이 지적했습니다. 특히, 수감자들과 여성 등 취약계층의 처우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외교부의 타리크 아마드 부장관은 22일, 북한의 비참한 인권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드 부장관은 이날 30개 인권 우선대상국 (Human Rights Priority Countries)의 올해 상반기 인권 상황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북한과 관련해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서 180개국 중 179위를 기록했고, 국제 기독교 탄압 감시단체인 오픈 도어즈로부터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가로 지목됐으며, 세계노예지수에서도 1위 국가에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북한 정권이 계속 표현과 신앙의 자유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에서는 국영매체가 유일하게 허용된 정보의 원천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마드 부장관은 북한에서 일부 분야, 특히 장애인 권리와 소녀들의 교육에서 약간의 진전의 징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감자들과 여성, 소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처우를 둘러싼 심각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은 올해 5월에 유엔의 보편적 정례검토(UPR)에 참여했지만, 유엔 인권결의안과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역할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마드 부장관은 지난 2월 열린 제40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도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녹취: 아마드 부장관] “Despite some welcome signs on the political track, there has been no improvement…”

일부 정치적으로 환영할 만한 신호들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아마드 부장관은 광범위한 인권 유린을 끝내기 위해 유엔 인권이사회와 협력할 것을 북한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영국 외교부는 지난 6월 초 발표한 ‘2018 인권·민주주의 보고서’에서 북한을 인권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30개 우선대상국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의 외교 활동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에 가시적인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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