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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러시아, 시리아 안전지대서 쿠르드군 철수 합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소치에서 회담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소치에서 회담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2일 터키와 러시아가 쿠르드군을 시리아 북부지역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 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23일 정오부터 150시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터키와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공동 순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쿠르드군의 안전지대 밖으로의 철수를 원한 터키의 요구로 이뤄졌습니다. 미군의 지원을 받아왔던 쿠르드군은 시리아 북부 지역을 장악했었습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로 떠나기에 앞서 쿠르드 반군들이 터키가 설정한 안전지대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쿠르드 반군들이 완전하게 철수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지키지 않으면 터키가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다시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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