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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별장치 끄고 이란 석유 운송한 중국 해운사들에 경고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미국 백악관은 16일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이란산 석유를 운송한 중국 선박회사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이란산 원유 수송을 감추기 위해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중국 선박 회사들에 선박자동식별장치를 끄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해운업체들에 매우 강도 높은 메시지를 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재를 가한 이후 남은 최대 이란산 원유 수입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이란의 석유 판매를 '제로화' 하기 위해 제재를 강화했습니다. 이후 이란의 석유 수출은 하루 250만 배럴에서 40만 배럴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5일 중국이 제재를 위반해 이란산 석유를 구매한 것과 관련해 중국인 5명과 중국 코스코(COSCO) 자회사인 코스코 해운 탱커 등 6개 기업을 제재 대상 목록에 올렸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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