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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의 이란 관련 제재 반발


'중국원양해운(COSCO)'의 컨테이너선이 칠레 센안토니오 항에 정박해있다.

미 당국이 중국 기업들을 대이란 제재 위반 사유로 제재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이란의 협력은 “국제 구조 틀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적법하고 합법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제재에 맞서 “(중국기업들의) 사업 권리를 지키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란산 석유를 수송한 중국기업 6곳과 개인 5명에 어제(25일) 자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원양해운(코스코·COSCO)’의 자회사들인 ‘코스코 해운 탱커’, ‘코스코 해운 탱커 선원·선박 관리’를 제재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콩코드 석유’, ‘페가수스 88 유한공사’, ‘쿤룬 해운’, ‘쿤룬 지주’ 등 4곳도 제재했습니다.

아울러 이들 업체 관련자인 중국인 5명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과 한국, 일본 등 8개 나라에 6개월 한시 적용했던 이란산 원유 거래 제재 유예를 지난 5월 2일부터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외 없는 ‘세컨더리 보이콧 (제3자 제재)’를 집행하겠다고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정책 특별대표가 밝힌 바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25일) 뉴욕 유엔총회 현장에서 열린 ‘이란 핵 반대 정상회의’에서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란이 더 비난할수록 우리의 압박은 커질 것”이라며 “미국의 제재를 거슬러, 고의로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송한 중국단체들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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