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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총선, 사회당 승리...극좌 정당과 연정 구성 예정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가 6일 자신이 이끄는 사회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후 주먹을 하늘 위로 올리고 있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가 6일 자신이 이끄는 사회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후 주먹을 하늘 위로 올리고 있다.

지난 6일 치러진 포르투갈 총선에서 사회당이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사회당은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절반 이상 개표가 진행된 결과 사회당이 약 37%를 득표해 정부 구성권을 확보했다고 오늘(7일) 보도했습니다. 중도우파 성향인 사회민주당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4년간 좌파 연정을 이끈 사회당은 이번 총선에서 다시 집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회당을 이끄는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총선 결과에 기쁘고 포르투갈 유권자들이 안정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연정에 참여한 극좌 정당들은 공공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코스타 총리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5년 치러진 포르투갈 총선에서는 사회민주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사회당이 극좌파 정당과 연정을 구성하는데 성공하면서 사회민주당을 제치고 집권했습니다.

이후 포르투갈 경제는 유럽연합(EU) 평균치 이상으로 성장했습니다. 코스타 정부는 또 실업률을 6%까지 떨어뜨려 2002년 이후 최저치로 끌어내린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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