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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정부 시위 100여명 사망


이라크 바그다드 시민들이 지난 4일 시위 도중 피살된 사람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이라크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며칠 째 이어지면서,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반관·반민 기구인 최고인권위원회는 시위 닷새를 맞은 어제(5일) 사망자가 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고, 다친 사람은 4천여 명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인명 피해는 대부분 진압 병력이 실탄을 사용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통행금지령과 함께 사실상의 인터넷 전면 차단 등으로 시위를 가라앉히려 노력해 왔지만,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고 BBC 방송이 전했습니다.

현지의 이 같은 정세 불안은, 지난 2017년 이슬람 극렬 테러단체 ‘IS’가 패퇴한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IS와의 전투가 끝나고 석유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민생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주민들이 항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라크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와 일자리 정책 등은 개선되지 않았고, 많은 주민들이 실직 상태라고 주요 매체들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기로 무장한 복면 괴한들이 사우디아라비아 TV방송인 ‘알아라비야’ 바드다드 지국에 난입해, 관계자들에게 부상을 입히고 장비를 파손하는 사건도 이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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