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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조사 관련 민주당과 언론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2일) 자신에 대한 탄핵조사를 진행 중인 민주당과 이를 보도하는 언론을 맹렬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대통령을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탄핵조사를 주도하는 민주당 소속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저급한 인생을 살고 있다며 그가 자리에서 불명예스럽게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거짓말을 지어내는 쉬프 위원장에게 반역죄를 적용하는 것도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조사를 보도하는 언론에도 화살을 돌려 가짜뉴스들이 민주당과 함께 거짓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자신은 탄핵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는 전적으로 우크라이나 부패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것이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도 민주당과 언론을 비난하는 글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하면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부자를 수사하도록 압박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한편 연방 하원 정보, 외교, 정부개혁감독위원회는 오늘(3일) 커트 볼커 전 우크라이나 특별대표를 불러 비공개 증언을 듣습니다. 볼커 전 대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관련 논란이 확산하자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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