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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영 총리 "브렉시트 마지막 타협안 EU 제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에 마지막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타협안을 보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보수당 의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타협안에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사이 국경 문제가 포함됐다며 북아일랜드가 EU와의 관계에서 영국 내 여타 지역과는 다른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EU 측에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타협안을 제시했다고 존슨 총리는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10월 31일 영국이 브렉시트를 단행한다는 일정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합의 없이 영국이 EU에서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그런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영국이 통화와 국경, 그리고 사법권에 대한 통제권을 찾기 위해 브렉시트를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건 침착하고 생각 있게 이를 밀고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은 3년 전 국민투표로 EU에서 탈퇴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EU 측은 그간 영국과의 브렉시트 재협상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국 의회는 EU와 영국 정부가 합의한 브렉시트 방안을 세 번이나 부결시킨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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