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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일본 ‘미한 대북 접근법’ 딜레마”


[VOA 뉴스] “일본 ‘미한 대북 접근법’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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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의 방위백서에서 북한의 위협이 중국의 군사적 대두에 관한 설명보다 아래에 기술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동아시아 전문가들은 일본은 여전히 북한을 큰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고 미국과 한국의 대북 접근법 사이에 갈등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올해 일본의 방위백서에서 북한의 위협이 중국의 군사적 대두에 관한 설명보다 아래에 기술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동아시아 전문가들은 일본은 여전히 북한을 큰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고 미국과 한국의 대북 접근법 사이에갈등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 외교협회 미한정책국장은 일본은 여전히 북한을 위험시하고 있으며 이런 우려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단거리 미사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이견이 이런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 미 외교협회 미한정책국장
“일본은 북한 위협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계속된 위협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종종 이견을 보였다는 것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대니얼 스나이더 스탠포드대 연구원은 장기 전략상 일본에 더 큰 위협은 중국이지만 중국과 북한 중 누가 더 큰 위협인지 선택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은 미국이 북한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동결 선에서 제재 해제를 합의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니얼 스나이더 / 스탠포드대 연구원
“일본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무기를 어느 정도 동결하는 선에서 제재 해제 등을 교환하는 합의 가능성을 항상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북핵 위협과는 별개로 북한에 회담을 제안하는 건 트럼프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프랭크 자누지 / 맨스필드재단 대표
“일본의 대화 제의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갈망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더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동맹으로서 미국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스콧 스나이더 국장은 일본은 한국 문재인 정부의 대북 관여 정책에 극도의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과의 직접 접촉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히는 등 어려운 상태에 놓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니얼 스나이더 연구원은 미국의 확장 억지력에 국가 안보를 더 이상 맡길 수 없다고 느낄 경우 일본은 자체 억지력 확보 차원에서 핵무기 보유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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