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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선 여야 후보 모두 승리 선언...투표율 25%


지난 28일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에서 경찰이 대선 투표를 하고 있다.
지난 28일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에서 경찰이 대선 투표를 하고 있다.

지난 28일 치러진 아프가니스탄 대선에 출마한 아슈라프 가니 현 대통령과 압둘라 압둘라 최고행정관이 각자 자신이 이겼다고 선언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에 치른 대선에서도 맞붙었습니다.

아프간 독립선거위원회는 최종 결과가 3주 안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선 투표율은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아프간 독립선거위원회는 이번 대선 투표율을 약 25%로 집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등록된 유권자는 모두 960만 명으로 이번에 약 220만 명이 투표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선거는 삼엄한 경계 아래 치러졌고 탈레반 반군이 폭탄 공격을 감행해 적어도 5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안전에 대한 위협 때문에 이번 대선 투표율이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탈레반은 선거 전에는 유세 행렬을 그리고 투표일에는 투표소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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