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반군, 미군 기지 겨냥 폭탄테러 공격

이슬람 반군이 소말리아에 있는 미군 기지를 오늘(30일) 공격했다고 몇몇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소말리아 샤벨 남부 베일도글 공항에서 총소리와 큰 폭음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알샤바브 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살폭탄 차량으로 기지 입구를 파괴한 뒤 전사들을 안으로 들여보내 전투를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말리아 경찰은 반군이 자살폭탄 차량 2대를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베일도글 공항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서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미군 특수부대와 소말리아 특수부대, 그리고 우간다 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또 이곳을 반군을 공격하는 무인기 기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알샤바브 반군이 수도 모가디슈에서 오늘(30일) 이탈리아군 차량 행렬을 공격했다고 이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국방부도 이 사실을 확인하고, 하지만 이 공격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슬람 율법을 신봉하는 알샤바브 반군은 미국이 지원하는 소말리아 정부를 무너뜨리려고 싸우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