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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이란 등 군사 협력 지속”


[VOA 뉴스] “북한, 이란 등 군사 협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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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란, 르완다, 시리아 등 5개 나라와 군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뇌물’ 공세로 이같은 불법 활동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강력한 제3국 제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북한이 이란, 르완다, 시리아 등 5개 나라와 군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뇌물’ 공세로 이같은 불법 활동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강력한 제3국 제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북한이 불법적으로 군사 협력을 지속하고 있는 나라들로 이란과 나미비아, 르완다, 시리아, 우간다를 지목했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제재 대상에 오른 조선광업개발회사와 생필무역회사는 아직도 이란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조선광업개발회사에는 최소 3명의 대리인이 북한 외교관의 비호 아래 이란에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미비아는 북한 만수대창작사의 해외개발회사 전 대표였던 김동철 씨가 입국해 북한 자산을 처분하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이어 르완다와 우간다에서는 북한 군인들에 의한 특수 부대 훈련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과의 군사 협력국으로 지적됐는데, 북한인들이 시리아 브로커들과 함께 중동과 아프리카에 북한산 무기 중개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엔 등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들 국가들이 북한과 군사 협력을 이어가는 이유 중 하나로 ‘뇌물’을 꼽았습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북한 브로커들은 해외에 진출할 때 정기적으로 해당 국가의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유엔에는 처벌 조치가 없는 만큼 미국의 강력한 제 3자 제재가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유엔 결의 위반 국가가 있으면 제 3자 제재를 강력히 시행해야 합니다. 거래 규모에서 비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어떤 나라도 미국 대신 북한과의 거래를 선호하는 나라는 없을 겁니다.”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은 이들 5개 국가 외에도 콩고와 리비아, 미얀마, 탄자니아, 예맨 등에 대해서도 대북 군사 협력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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