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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인권 유린’ 중단해야”


[VOA 뉴스] “북한 ‘인권 유린’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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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42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의 중대한 인권 유린에 대한 각국의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인권 개선을 위해 유엔과 협력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42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의 중대한 인권 유린에 대한 각국의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인권 개선을 위해 유엔과 협력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영국 정부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리타 프렌치 / 영국 인권대사
“우리는 북한에서 자행되는 광범위한 인권 유린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북한이 인권유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인권 활동가들과 협력할 것을 촉구합니다.”

호주도 북한에서 자행되는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인권 유린에 개탄한다면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중단과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덴마크 역시 북한 정부에 인권 유린 중단을 촉구하면서 망설이지 말고 유엔 시스템과 협력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오키나와 켄 / 제네바주재 일본 부대사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은 여전히 시급한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과 북한 두 나라가 상호 불신을 극복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한국은 북한이 유엔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석 / 제네바주재 한국대표부 참사관
“북한이 주민들의 생활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유엔 시스템과의 협력을 더 확대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은 또 북한이 유엔의 보편적 정례검토(UPR)에서 수용한 권고안들을 충실히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국제사회의 이 같은 우려를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방광혁 /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
“북한은 계속되는 인권의 정치화 관행에 중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일부 국가들의 비판을 강력히 배격합니다.”

42차 유엔 인권이사회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며, 20일에는 지난 5월 실시됐던 북한에 대한 보편적 정례검토 결과를 공식 채택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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