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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가안보보좌관에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특사...사법방해 관련 청문회 개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무부 인질특사를 새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했습니다.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가 17일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를 위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연방 법무부가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 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요. 법무부가 소장에서 스노든 씨가 출간할 책에서 나오는 수익을 모두 압류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는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소식 보겠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이 임명됐군요?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무부 인질특사를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한다고 18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이런 사실을 전하고 자신과 함께 일하면서 인질특사직을 훌륭하게 수행한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새 직무를 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신임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전임 볼튼 보좌관을 대체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볼튼 보좌관을 경질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날 밤 볼튼 보좌관에게 더는 백악관에서 그의 봉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번째 국가안보보좌관입니까?

기자) 네 번째입니다. 그전에 마이클 플린, H.R. 맥매스터, 그리고 볼튼 보좌관이 있었습니다.

진행자) 신임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나요?

기자) 네. 서부 캘리포니아주 출신이고요. 캘리포니아 주립 버클리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공직 경험을 보면 한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보상전문 법무담당관을 지내기도 했고요. 2005년엔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유엔 총회 미국 대표로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유물 밀매와 기타 문화정책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는 정부 위원회에서 일했습니다.

진행자)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여러 행정부에서 계속 공직을 맡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지난 2018년에 국무부 인질특사에 임명됐습니다. 또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과거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갔던 밋 롬니 상원의원, 스콧 워커 전 위스콘신 주지사, 그리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자문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기독교 일파인 모르몬교 신자로 예비군 육군 소령 출신입니다.

진행자)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국무부에서 인질 문제를 담당하는 특사로 있으면서 언론 보도에 이름이 오르내린 적이 있었죠?

기자) 네. 미국의 유명 가수 1명이 스웨덴에서 공격 혐의로 재판받고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오브라이언 특사를 스웨덴에 보내서 석방 협상을 벌인 바 있었습니다.

진행자) 신임 오브라이언 보좌관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는 고위 관리 말을 인용해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모든 이들과 잘 지내는 좋은 사람이고 현 시점에서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좋은 협상 기술을 가지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괜찮은 정책보좌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정책 부분에서는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나요?

기자) 네.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지난 2016년에 낸 책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늠이 되는데요. 그는 이 책에서 전임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면서 미국의 지도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전임 볼튼 보좌관은 강경파로 분류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문제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하죠?

기자) 맞습니다. 그러다가 볼튼 보좌관이 전격적으로 해임됐는데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볼튼 전 보좌관과 달리 강한 성격을 가지지 않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택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오브라이언 보좌관 앞에는 현안이 산적해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중국 정책, 그리고 이란 핵 합의나 북한 문제 등 현안이 많은데요.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이걸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됩니다. 참고로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연방 상원 인준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지난 2016년 트럼프 후보 진영 선거운동을 지휘했던 코리 루언다우스키 씨가 17일 트럼프사법방해와 관련해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주최한 청문회에 참석했다.
지난 2016년 트럼프 후보 진영 선거운동을 지휘했던 코리 루언다우스키 씨가 17일 트럼프사법방해와 관련해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주최한 청문회에 참석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듣고 계십니다. 17 연방 하원에서 눈길을 끄는 청문회가 진행됐죠?

기자) 네. 하원 법사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법방해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 진영 선거운동을 지휘했던 코리 루언다우스키 씨가 나와서 증언했는데요. 루언다우스키 씨는 많은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면서 민주당 의원들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진행자) 이날 청문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와 관련이 있다고 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과 특검이 진행한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입니다. 이 혐의를 수사한 특검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수사를 방해하려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 기소 여부에 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루언다우스키 씨가 특검 보고서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죠?

기자) 네. 그래서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를 입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증인 가운데 1명입니다. 특검 보고서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루언다우스키 씨를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시를 하나 내립니다. 당시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에게 가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빠진 걸 번복하고 특검 수사 범위를 제한하라고 전하라는 지시였습니다.

진행자) 그럼 루언다우스키 씨가 말을 전달했나요?

기자) 아닙니다. 지시를 전달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이해 7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루언다우스키 씨를 다시 불러서 어떻게 됐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아직 전달하지 못했다고 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지시하기를 세션스 장관이 만나주지 않으면 세션스 장관이 해고될 것이라고 경고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루언다우스키 씨는 당시 릭 디어본 비서실 차장에게 트럼프 대통령 지시를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디어본 전 차장은 지시 내용에 불편함을 느껴서 이를 세션스 장관에게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를 입증하려는 민주당 의원들이 부분을 청문회에서 중점적으로 추궁했을 텐데 어떤 대답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특검 보고서에 나오는 트럼프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는 건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루언다우스키 씨는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했는데요. 루언다우스키 씨는 트럼프 대통령 지시가 불법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자신에게 불법적인 일을 시키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대통령 지시를 세션스 장관에게 전달하지 않은 이유는 뭡니까?

기자) 그 부분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요. 아이와 함께 바닷가에 놀러 가야 해서 지시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이날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루언다우스키 씨가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다른 대화들도 강도 높게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루언다우스키 씨가 여기에 어떻게 대답했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사적인 대화는 절대로 청문회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백악관은 이미 법사위에 편지를 보내서 루언다우스키 씨에게 이를 공개하지 것을 지시했다고 전한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루언다우스키 씨가 답변을 거부할 것이라고 예상됐었는데, 역시 백악관 지시대로 답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루언다우스키 씨는 이 질문 외에도 많은 물음에 답하지 않아서 민주당 의원들이 크게 반발했는데요. 그는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청문회와 특검 수사를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법사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런 루언다우스키 씨 태도에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대다수 질문에 답하지 않은 루언다우스키 씨에게 의회모독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루언다우스키 씨는 특히 특검 보고서에 담긴 내용 외에 어떤 것도 말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청문회 도중에 보고서를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루언다우스키 씨가 고의적으로 청문회 진행을 방해한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이날 공화당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습니까?

기자)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루언다우스키 씨를 옹호하는 질문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럴드 내들러 법사위원장의 청문회 진행 방식에 계속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루언다우스키 씨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공방이 이어지고 공화당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청문회가 시종 어수선하게 진행됐습니다.

진행자) 이날 청문회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 쪽에서는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에 루언다우스키 씨가 청문회에서 아주 잘했다고 칭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내통이나 사법방해는 없었고 민주당이 미국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고로 루언다우스키 씨는 내년에 뉴햄프셔주에서 연방 상원의원 출마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에드워드 스노든 씨
미국에서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에드워드 스노든 씨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듣고 계십니다. 미국 연방 법무부가 에드워드 스노든 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스노든 씨가 쓴 책이 17일에 나왔는데요. 연방 법무부는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압류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진행자) 에드워드 스노든 씨라면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내부고발자가운데 1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스노든 씨는 미국 정보수집기관인 국가안보국(NSA) 직원이었는데요. 지난 2013년 NSA가 전화통화 기록이나 이메일, 그리고 팩스 기록 등 개인정보를 무차별 수집한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진행자) 당시 스노든 씨가 NSA 운영하던 비밀 프로그램을 폭로했던 거죠?

기자) 네. 스노든 씨는 영국 `가디언' 신문을 통해 미국 내 통화감찰 기록과 PRISM 감시 프로그램 등에 관련된 NSA 기밀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당시 미국 정보당국이 우방 정상들 손전화까지 도청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제적으로 논란이 됐었습니다.

진행자) 스노든이 현재 러시아에서 살고 있죠?

기자) 네. 2013년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1년 임시 망명을 허가받았고요. 그 뒤 임시 거주 허가를 취득해서 지금까지 러시아에 머물고 있습니다. 스노든 씨는 미국에 돌아오면 간첩 혐의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진행자) 스노든 씨가 출간한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기자) 네. ‘영구 기록(Permanent Record)’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자기 개인적인 이야기, 그리고 비밀프로그램 폭로 전후 과정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가 책을 문제 삼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원래 정보기관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책을 내려면 미리 책 내용을 이전 소속 기관에 보내서 검토를 받게 돼 있는데, 이런 규정을 어겼다는 겁니다.

진행자) 이건 책에 비밀 내용이 들어가는 막기 위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스노든 씨가 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사실 미국 정부는 연방 대법원 판례에 따라 책 출간을 아예 막을 수는 없는데요. 다만 법원이 허용하면 책을 팔아서 나오는 수익은 압류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소송에 대해 스노든 씨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기자) 네. 책에 담긴 내용은 이미 다 공개된 것으로 비밀 내용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소송을 낸 것은 책 내용이 진실하다는 점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에 있는 스노든 씨가 다른 나라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독일 등 몇몇 나라가 이를 거부했다는데, 스노든 씨는 프랑스 정부가 망명 신청을 받아주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네.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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