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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석탄 넉 달 간 127회 수출”


[VOA 뉴스] “북한 석탄 넉 달 간 127회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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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의 제재 위반 사항들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개월간 120여 차례 북한산 석탄을 해외로 수출했다고 지적했고, 북한의 해킹 공격으로 한국이 약 7천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도 적시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의 제재 위반 사항들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개월간 120여차례 북한산 석탄을 해외로 수출했다고 지적했고, 북한의 해킹 공격으로 한국이 약 7천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도 적시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5일 공개된 대북 제재 중간보고서에서 북한이 바지선을 이용해 석탄 운송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를 ‘새로운 제재 회피 기법’으로 지적했습니다.

북한 선박들이 남중국해에서 석탄을 부선, 즉 바지선으로 옮겨 싣는 장면과 함께, 이후 이들 바지선들이 이 해역에서 멀지 않은 강커우 구의 한 항구에서 석탄을 하역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정식 입항이 불가능해 바지선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 최소 127차례에 걸쳐 93만 톤에 달하는 석탄을 수출했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담겼습니다.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 간부를 지낸 리정호 씨는 최근 VOA에 석탄 등 북한의 제재 품목 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정호 / 전 북한 노동당 39호실 간부 (지난 7월)
“북한산 석탄이 중국 남방 지역에 많이 수출되고 있고, 금과 수산물을 비롯한 밀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 지난 2월 남포에서 발견된 베트남 국적 유조선은 싱가포르에서 출항하면서 한국 울산을 목적지로 신고했지만, 남포에서 정제유를 하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북한산 석탄의 최종 구매자로 지목된 한국 업체 A사가 또 다른 북한산 석탄 수입을 시도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도 지적됐습니다.

북한 미술품 거래도 적시돼, 지난해 말 평양 방문 후 복귀한 한국 사업가들이 만수대 창작사 미술품을 사 오다 압류당한 사실도 포함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19점의 미술품 중 10점을 압류하고, 9점은 다른 나라로 옮겨졌다고 전문가패널에 통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은 17개 나라 가운데 피해 건수가 10건으로 가장 많은 나라로 꼽혔습니다.

특히 한국의 암호화폐 교환소인 ‘빗썸’은 2017년 2월과 7월, 지난해 6월, 올해 3월 등 총 4번의 공격을 받아 최소 6천여만 달러를 잃었습니다.

보고서는 이런 방식으로 북한의 해킹 공격으로 한국이 입은 피해 금액이 7천2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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