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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보복관세 발표...5%p씩 추가 인상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들어서고 있따.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들어서고 있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은 75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10월1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2천500억 달러어치의 물건과 물품의 현 관세 25%는 30%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3천억 달러의 중국산 물건과 물품도 9월1일부턴 현재의 10%에서 15%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 국무원 세칙위원회는 지난 23일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대해 5~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다음달부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한 데 대한 보복으로 풀이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대응해 이미 올리기로 한 관세에 추가 인상을 단행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수년 동안 무역과 지적재산권 절도와 많은 부문에서 미국에 이익을 취해왔다”며 “매년 우리 나라는 수천억 달러씩을 중국에서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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