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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전략적 결정 내려야…빅딜 원해”


[VOA 뉴스] “전략적 결정 내려야…빅딜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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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과의 실무 협상이 곧 재개되길 바란다며,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이라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과의 실무 협상이 곧 재개되길 바란다며,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이라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존 볼튼 보좌관은 14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판문점 미북 회동 이후 양측이 아직 실질적인 실무협상을 재개하지 못했다며 조만간 협상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포기에 대한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존 볼튼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실무협상이) 곧 시작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핵심은 북한이 자신들의 핵무기와 운반 시스템을 포기하기 위한 명확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지 여부입니다.”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제안했던 ‘빅딜’을 원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이 적당한 양보를 하고 경제적 이익을 취한 뒤 약속을 번복하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결단과 이행이 먼저임을 강조했습니다.

존 볼튼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가 바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하노이에서 만났을 때 말한 ‘빅딜’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며, 그 다음 이를 이행하고, 이후 가능한 모든 것들을 하는 것입니다.”

볼튼 보좌관은 또 북한이 핵무기 포기 대가로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언급하며, 이를 위한 문은 열려 있지만, 북한이 아직 그 문을 통과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최근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약속 위반은 아니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란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 이 지역에 주둔한 미군에게 위협이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존 볼튼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사일) 사거리가 한국 전역과 일본 일부를 타격할 수 있고, 이곳에 배치된 우리 병력들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볼튼 보좌관은 중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묵인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중국 또한 계속해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북한의 핵 보유가 동북아의 불안정을 가져 오고, 이것이 중국의 경제 성장에 해를 끼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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