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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 외화벌이 수단 ‘가상화폐’ 집중


[VOA 뉴스] 북, 외화벌이 수단 ‘가상화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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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이버 해킹 공격으로 20억 달러를 편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히 북한의 공격이 ‘가상화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북 제재 회피 수단으로 찾은 일종의 돌파구인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선명)

북한이 사이버 해킹 공격으로 20억 달러를 편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히 북한의 공격이 ‘가상화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북 제재 회피 수단으로 찾은 일종의 돌파구인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AP’ 통신과 ‘CNN’ 방송 등 미 언론은 최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입수해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만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등 최소 35차례에 걸친 사이버 공격으로 20억 달러를 편취했고, 이 돈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의 자금으로 쓰인다고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북한 사이버 공격의 양상입니다.

2014년 소니 영화사를 해킹할 당시만 해도 북한의 우선순위는 ‘금전적 이득’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상황은 변화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사이버 활동은 돈을 벌기 위한 주요 수단이 된 겁니다.

딘 쳉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우리는 북한의 사이버 해킹이 외화벌이를 위한 북한의 마약거래, 사실상 노예와 같은 강제 노동력 수출 등과 더불어 이뤄진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아시아국가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최소 5차례에 걸친 사이버 공격을 가해 5억 7천1백만 달러의 손해를 끼쳤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가상화폐’를 노린 공격은 비교적 새로운 양상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린 조 / DNI 사이버위협정보통합센터 국장 (지난 5월)
“비교적 새로운 수단입니다. 가상화폐와 관련된 악의적 행동들과 돈이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는걸 막기 위해 더 알아가야 할 사안들이 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사이버 공간에 집중하는 것은 기존 은행에 대한 공격보다 추적이 어렵고 정부 당국의 규제와 감시가 덜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사이버 범죄는 계속되는 대북 제재 속에 돈줄이 막힌 북한이 찾은 일종의 ‘돌파구’라며 이를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공조가 필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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