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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미래 최대 위협국으로 중국·러시아 이어 북한 꼽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회동했다.

미국인들이 미래의 최대 위협 국가로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북한을 꼽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뢰도는 중국과 일본, 인도 지도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인들이 보는 미래 최대 위협국은 중국·러시아에 이어 북한이라고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센터가 밝혔습니다.

퓨 리서치센터가 13일 공개한 ‘2019년 봄, 글로벌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2%가 미래의 최대 위협 국가로 북한을 꼽아, 각각 24%를 기록한 중국·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 성인 1천50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18일까지 한 달여 동안 실시됐습니다.

북한을 미래 최대 위협국으로 지목한 응답자는 지난 2007년 8%에서 2014년 7%로 소폭 감소했지만, 약 5년 사이 5%포인트 올라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을 꼽은 비율은 2007년 12%에서 2014년 19%로 올랐고, 러시아를 꼽은 비율은 2007년 2%에서 2014년 23%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북한을 미래 최대 위협국으로 보는 인식은 지지 정당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을 꼽은 민주당 지지자는 14%로, 공화당 11%보다 3%포인트 높았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위협 인식은 지지 정당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최대 위협국으로 중국을 꼽은 공화당 지지자는 32%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지지자는 36%가 러시아를 꼽았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세계정세와 관련해 옳은 일을 할 것으로 얼마나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86%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9%에 그쳤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신뢰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50%,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37%로 조사됐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세계정세에 옳은 일을 할 것으로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42%로, 그렇지 않다는 27%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61%로,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 20%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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