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국방부 "지난해 북한 송환 미군 유해 중 11구 신원 확인"


지난해 8월 하와이 펄하버-히컴 합동기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과 필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 존 크레이츠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 송환한 미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이 열렸다.

북한이 지난해 송환한 한국전쟁 미군 유해 55 상자 중 미국인 11구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미 국방당국이 밝혔습니다. 또, 몇 주 안에 추가로 20구 이상의 신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여름 북한으로부터 반환된 미군 유해 55 상자 중 미국인 11구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 DPAA가 밝혔습니다.

케네스 호프만 DPAA 대변인은 9일 미군 유해의 신원 확인 작업에 대해 묻는 VOA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DPAA가 지난 5월까지 총 6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힌 이후 추가로 5구의 신원을 확인한 것입니다.

호프만 대변인은 또 몇 주 안에 20구 이상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에게 공식 통보한 후 이름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프만 대변인은 지난해 북한으로부터 송환받은 유해 보존 상태가 대부분 좋지 않아 신원 확인 작업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2명은 물적 증거와 키가 큰 흑인 병사였다는 점 때문에 확인이 빨리 이뤄졌지만, 나머지 유해의 유전자 샘플들은 델라웨어주 도버의 미군 유전자 감식실험실로 보내 법의학적 검사에 의존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인디애나주 버넌 출신의 찰스 맥대니얼 육군 상사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의 윌리엄 존스 육군 일병은 지난해 9월 신원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앞서 DPAA의 존 버드 감식소장은 송환된 55개 유해 상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완료됐다며, 총 250여 명의 유해가 담겼고, 그 가운데 80여명은 한국 군 병사로 추정된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1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 송환에 합의했으며, 이후 지난해 8월 1일 유해 55 상자가 미국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추가 유해 발굴 작업의 재개를 위한 노력은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린 미-북 2차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면서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전쟁 실종 미군은 7천 800여 명에 달하며, 이 중 5천여 명이 북한 지역에서 실종됐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