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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10주째…중국, 영국에 '내정 간섭' 비판


11일 빅토리아공원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우산을 쓴채 모여있다.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이른바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10주 연속 열렸습니다.

10일 홍콩 시내에서는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졌으며, 11일에는 삼수이포와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홍콩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시위대를 해산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도미니크 랍 영국 외무장관이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과 전화 통화를 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10일 영국 정부가 홍콩 행정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압력을 가한 것은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영국은 홍콩 시위 사태에 대한 개입과 중국 내정 간섭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영국 외무부는 10일 성명을 내고 랍 장관이 캐리 람 행정장관과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랍 장관은 전화 통화에서 모든 폭력행위를 규탄하지만 홍콩 시민들이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에 대해선 강조했다고 성명은 밝혔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또 랍 장관이 전화 통화에서 홍콩에 보장한 자치에 대한 영국의 지지와, 한 국가 두 체제 즉 ‘일국양제’ 원칙에 대한 영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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