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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홍콩 여행주의’ 2단계 발령


7일 홍콩 도심에서'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대들이 홍콩 정부가 공격무기로 분류한 '레이저'를 상공에 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최근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홍콩에 대해 여행주의보를 상향 발령했습니다.

홍콩· 마카오 주재 미국 총영사관은 어제(7일)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홍콩) 경찰이 집회와 행진을 허가한 곳 외에서도 시위와 대치가 확산돼왔다”며, 총 4단계 여행주의보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이 같은 시위가 별다른 사전 예고 없이 계속될 수 있다”며 미국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주요 서방국가들도 이 같은 조치를 뒤따르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홍콩에 거주 중이거나 여행하는 자국민들이 안전에 특별히 유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홍콩 주요 지역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2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들어서는 최대 50만여 명이 참가한 총파업이 벌어져 항공기와 전철 운행이 지장을 겪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범죄인 인도조례’ 개정안 완전 철폐와 캐리 람 행정장관 사퇴 등을 요구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람 장관과 홍콩 경찰의 강경 진압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연일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폭력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경우 엄중한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수 차례 경고하는 한편, 관계 법령에 따라 군대 투입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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