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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풍 레끼마로 32명 사망


10일 저장성 일대를 강타한 태풍 '레끼마'로 나무가 뿌리째 뽑혀있다.
10일 저장성 일대를 강타한 태풍 '레끼마'로 나무가 뿌리째 뽑혀있다.

중국에 상륙한 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 동남부 저장성 일대를 강타하면서 큰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1일 레끼마로 저장성에서 32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저장성 일대에 내린 폭우로 인해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화통신은 저장성에서 1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17만 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3만4천 채의 가옥이 무너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21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레끼마가 저장성과 장쑤성을 지나면서 열대 폭풍으로 약화했으며 현재 산둥성으로 북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기상대는 하지만 레끼마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 ‘황색 경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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