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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풍 레끼마 상륙...18명 사망


레끼마가 상륙한 중국 저장성 닝보시.
레끼마가 상륙한 중국 저장성 닝보시.

중국에 상륙한 9호 태풍 ‘레끼마’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215k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레끼마는 10일 저장성 타이저우와 원저우, 닝보 등 6개 시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18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됐으며, 약 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상하이에서도 25만 명이 폭우로 인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중국 기상청은 전날인 9일 레끼마의 상륙에 대비해 ‘적색 경보’를 내고, 상하이와 칭다오 일대 기업과 공공기관의 휴업과 학교 휴교를 명령했습니다.

또 중국 교통 당국은 상하이 일대를 통과하는 고속철도를 중단하고, 주요 항공사들의 운항도 멈추도록 했습니다.

레끼마가 지나간 타이완에서도 140만 명 이상 주민들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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