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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풍 레끼마 ‘적색 경보’


지난 1일 제7호 태충 위파가 중국 광동성 주하이에 상륙했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9호 태풍 ‘레끼마’ 접근에 대해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시속 215k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레끼마는 오늘(9일) 오전 현재 남중국해상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진행하며 중국 대륙 동부 해안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상청은 오늘(9일) 태풍 경보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적색경보’를 내고, 상하이와 칭다오 일대 기업과 공공기관의 휴업과 각급 학교 휴교를 명령했습니다.

상하이 해안지대 주민 수천 명에게는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양쯔강과 황하 동부 지역 당국은 홍수 경보를 발령하고, 장쑤성과 산둥성 당국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교통 당국은 상하이 일대를 통과하는 고속철도를 중단하고, 주요 항공사들의 운항도 멈추도록 했습니다.

앞서 레끼마가 지나간 타이완에서는 140만 명 이상 주민들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북부 산악 지대에 최대 900mm 폭우가 내린데다, 규모 6.0의 지진까지 발생하면서 산사태 위험이 높아졌다고 현지 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레끼마는 내일(10일) 상하이를 관통한 뒤 다음 날까지 육상에 계속 머물 것으로 중국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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