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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베네수엘라 ‘엠바고’ 단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면 금수 조치(엠바고)’를 단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5일) 베네수엘라에 대한 기존 제재들을 확대해 국가 전체에 제재를 시행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베네수엘라 정부 관련 재산의 거래와 수출입을 금지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일하는 모든 사람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로, 이날 즉시 발효됐습니다.

다만 식품과 의약품, 의류 등 인도적 지원은 예외가 적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불법으로 정권을 잡은 마두로 정부가 권력을 남용하는 데 비춰, 베네수엘라 정부 재산을 차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정권의 권력 남용 사례로 “인권 유린, 시민들에 대한 자의적 구금, 언론 탄압”을 명시했습니다.

또한 마두로 정권이 “후안 과이도 임시대통령 체제와 민주적으로 선출된 의회를 약화시키려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최악의 경제침략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기존 제재를 통해) 제멋대로 미국 내 우리 소유 정유기업 시트고를 경매에 붙이기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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