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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홍콩 문제 중국이 해결해야”


홍콩 도심에서 의료업계 종사자들이 2일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 철폐 시위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홍콩의 반정부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는 일은 중국 정부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일) 중국군이 조만간 홍콩 시위 대처에 투입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면서 “그들(중국)이 스스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사태를 처리할 전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태도를 모른다”고 밝히고 “어떤 사람들은 그들(중국)이 폭동(riots)을 멈추고 싶어 할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에 관해 “(미국의) 조언이 필요하지 않다”며,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미국이 홍콩 사태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양제츠 공산당 정치국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어제(1일) 관영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미국 등 일부 서방국 정부가 홍콩의 혼란한 상황에서 흑백과 옳고 그름을 바꿔서 폭력분자의 위법 행위를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 주임은 “홍콩 문제는 중국 내정으로 어떠한 정부와 조직, 개인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면서 “외부 세력이 홍콩의 번영을 파괴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조례’ 개정안 완전 철폐와 캐리 람 행정장관 사퇴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매체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지난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홍콩 주권이 반환된 이후 22년 만에 최대 소요 사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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