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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잃어버린 세대’ 알리자”…온라인 모금


[VOA 뉴스] “북한 ‘잃어버린 세대’ 알리자”…온라인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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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북 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 HRNK가 북한 어린이들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알리기 위한 온라인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가을 유엔 주재 각국 대표부에 보고서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선명)

미국의 대북 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 HRNK가 북한 어린이들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알리기 위한 온라인 모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가을 유엔 주재 각국 대표부에 보고서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인권위원회 HRNK가 미국의 유명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서 “북한의 ‘잃어버린 세대’ 실태 알리기”라는 제목으로 미화 4만 달러 모금에 나섰습니다.

ㅠㅠ“1990년에서 2018년 사이 북한 어린이들의 인권 실태에 대한 보고서를 출간하기 위해 모금 활동에 나섰습니다”
So this crowdfunding GoFundMe is for our report on North Korean children from 1990 until 2018. So we’re researching the status of human rights of the children

북한인권위원회는 북한 어린이들이 인권을 완전히 박탈당한 현실을 ‘잃어버린 세대’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고난의 행군’과 ‘장마당’ 확산 등 사회적 변화 속에서 악화되고 있는 어린이들의 인권 실태를 추적합니다.

또 북한 어린이들이 식량, 식수 부족을 겪고 교육을 받지 못하며,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도 받지 못한 현실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계급 제도인 ‘성분’ 제도 때문에 북한 어린이들이 차별 받고 있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최근의 북한 어린이 인권 실태를 담고 있어 다른 보고서들과 차별성을 두고 있으며, 연구원들이 북-중 국경지대를 직접 방문해 탈북자들을 면담하기도 했습니다.

로사 박/ 북한인권위원회 프로그램 국장
“정상회담 등 미-북 간 외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에서 고통 당하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이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부각시키고자 합니다”
We have a summit, we have a lot of diplomacy happening, which is great. But when we talk about diplomacy we don’t mention the Children of North Korea, those who are suffering in North Korea and we hope to bring that to the top of the agenda

북한인권위원회는 기존에 북한 인권 활동을 지원하는 사람들 외에 일반인들의 기부를 받기 위해 온라인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어린이 인권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관심을 쏟을 수 있는 문제라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북한인권위원회는 모금액으로 연구를 마무리하고 보고서를 발간해 오는 가을, 뉴욕과 제네바 유엔 본부의 각국 대표부들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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