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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총선 ‘여당 압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총선 개표 진행 상황을 본 후 박수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총선 개표 진행 상황을 본 후 박수치고 있다.

희극배우 출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여당이 총선에서 압승할 전망입니다.

어제(21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실시된 조기 총선 개표가 약 60% 진행된 현재, 집권당인 ‘국민의 종’이 42.5% 득표율로 선두인 것으로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이어 친 러시아 성향 야당인 ‘삶을 위한 플랫폼(Platform-For Life)’이 13%를 얻어 멀찌감치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이전까지 정치 경험이 전무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에서도 확고한 정치적 기반을 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친 러시아 반군과의 분쟁으로 고조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내전에 대한 대 러시아 교섭력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국회에서 총리를 선출하면 대통령이 승인하는 ‘이원집정부제’ 정부 구조를 가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직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 실시를 선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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