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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인권 침해’ 인류에 대한 범죄”


[VOA 뉴스] “북한 ‘인권 침해’ 인류에 대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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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의 인권침해는 인류에 대한 범죄라면서 그 심각성은 유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핵 협상과는 상관없이 북한 주민들의 종교자유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선명)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의 인권침해는 인류에 대한 범죄라면서 그 심각성은 유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핵 협상과는 상관없이 북한 주민들의 종교자유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가 개최한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마지막 날 행사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유엔 난민기구는 북한 내 인권침해에 대해 인류에 대한 범죄이며 그 심각성과 규모 또 본질에 있어 동시대에 유례가 없다고 지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간단체 오픈 도어스는 북한을 18년 동안 기독교인들을 가장 박해하는 나라로 규정했다고 밝히면서, 북한은 기독교인들의 씨를 말리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북한의 잔혹 종교 탄압을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북한에서 신앙인들에 대한 처우는 훨씬 더 심각합니다. 북한 정권은 당국자들에게 이른바 ‘기독교 반동분자들의 씨를 말리라'고 명령합니다.”
The treatment of people of faith in North Korea is much worse. The North Korean regime formerly demands its officials act to, in their words, wipe out the seed of Christian reactionaries.”

펜스 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와는 별도로, 북한 주민들의 종교 자유를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북한의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를 추구하지만, 미국은 한반도의 모든 신앙인들이 종교의 자유를 누리도록 앞으로도 지지해 나갈 것입니다.”
“As the president Trump continues to pursue th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and a lasting peace, the United states will continue to stand for the freedom of religion of all people of all faith on the Korean peninsula.”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열린 다른 종교단체 행사에는 2012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2년 만에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 씨가 참석했습니다.

케네스 배 씨는 북한 정권은 주민들 사이에 종교가 퍼져나가면 정권에 대한 절대적 복종이 흔들릴 수 있다는 걸 가장 두려워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네스 배 / 느헤미아글로벌이니셔티브 대표
“그들은 제가 기도와 숭배를 통해 북한 정권을 뒤엎을 시도를 한다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종교가 정권에 대한 가장 위험한 무기라고 말했습니다.”
“I was charged to attempt to overthrow the government of North Korea through prayer and worship. They told me that religion is the most dangerous weapon against the regime.”

북한에서 풀려난 뒤 북한 인권과 탈북민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배 씨는 북한은 기독교 박해가 아니라, 기독교의 뿌리를 뽑으려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주민 한사람이 기독교인라면 그의 부모와 자식들까지 3대를 제거 대상으로 삼는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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