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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비핵화 협상 중에도 북한 주민의 종교자유 지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8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 연설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8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 연설했다.

미국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중에도 계속해서 북한 주민들의 종교자유를 지지할 것이라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지난 18년 간 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가로 꼽혀온 점을 지적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중에도 미국은 지속적으로 북한 주민들의 종교자유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18일 국무부가 주최한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연설에서, 전 세계 종교자유를 위한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펜스 부통령] “As President Trump continues to pursue th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and a lasting peace, the U.S. will continue to stand for the freedom of religion of all people, of all faith on the Korean peninsula.”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한반도의 모든 개인들의 종교자유를 지지한다는 것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펜스 부통령] “As the United Nations Commission on Human Rights reported I quote, the violations of human rights in the DPRK constitute crimes against humanity, the gravity, scale and nature of which has no parallel in the contemporary world.”

유엔 인권위원회가 밝혔듯이 북한 내 인권 유린은 반인륜적 범죄이며 그 심각성과 규모, 본질은 당대에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18년 간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즈’가 북한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가로 지정했던 점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이 관리들에게 반동적인 기독교 신자들을 전부 제거할 것을 공식적으로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펜스 부통령] “The North Korean regime formally demands that its officials act to in their words wipe out the seeds of Christian reactionaries and possession of a bible is a capital offense.”

펜스 부통령은 또 북한에서 성경책을 소지하는 것은 사형죄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펜스 부통령은 미얀마와 중국, 이란 등지에서 이뤄지는 종교박해 실태를 언급하면서, 미국은 종교박해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는 탈북민 주일룡 씨 등 종교탄압 피해자 27명이 참석해 증언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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